같은 취향은 마음의 거리를 좁혀준다. 매장 한편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한결 가까워진 서판교점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와 손봉기 고객. 음악 이야기, 사는 이야기를 툭툭 주고받다 결국은 서로의 건강을 살뜰히 챙기는 두 사람의 인연이 제법 견고해 보인다.
정관장 서판교점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얼핏 여느 매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정관장 제품 사이에 자리한 턴테이블을 발견하는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2013 년, 오직 정관장 매장 운영을 목표로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 그는 호텔에서 근무하며 익힌 고객 중심의 감성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이곳에 접목했다. “음악과 사진을 좋아하거든요. 제가 좋아하는 걸 고객들과 함께 나누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턴테이블을 두니 어르신들은 추억에 젖고, 젊은 고객들은 호기심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턴 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만으로도 분위기가 편안해져서, 고객들이 편히 발걸음 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한동안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고객의 사진을 찍어 인화해 선물하기도 했다. 매장 문을 잠시 닫고 근처 공원에 나가 사진을 찍을 만큼 진심이고 열정적이었다. 음악과 사진을 매개로 나누는 시시콜콜한 대화는 자연스럽게 고객 맞춤형 영업의 기반이 됐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판교에서 시작한 인생 2막, 건강을 챙기는 역할인 만큼 모두가 즐거웠으면 하는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의 초심은 그렇게 마음 통하는 단골을 한 명 한 명 늘려갔다. ‘형님’으로 모시는 손봉기 고객 역시 음악으로 가까워진 사이다. “건강을 챙길 나이잖아요. 맞은편이 집이라 자연스럽게 찾았는데 제품 하나하나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모습에 신뢰가 생겼어요.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도 알아서 챙겨주니 든든하고요. 무엇보다 평소 클래식을 즐겨 듣는데 턴테이블에 스피커를 제대로 갖추고 음악을 듣는 모습에 통하겠다 싶었습니다.” 음악으로 물꼬를 튼 대화는 사는 이야기로 넘어간다. 은퇴 후 해외여행을 느긋하게 즐기고, 아흔이 넘은 노모를 살뜰하게 챙기는 손봉기 고객을 보며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는 인생의 방향을 한 수 배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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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과 턴테이블, 제법 잘 어울려요
어머니의 건강이 계속 신경 쓰여 조언을 구하니 ‘황진단’을 권하더라고요.
“어머니가 올해 아흔셋입니다. 작년 유럽 여행을 떠나기전, 남아계신 어머니의 건강이 계속 신경 쓰여 조언을 구하니 ‘황진단’을 권하더라고요. 어머니께 아들이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먹어야 한다고 약조를 받고 떠났죠. 황진단 덕분인지 다행히 기력을 잃지 않고 계시더라고요.” 손봉기 고객은 홍삼톤 골드와 홍삼톤 리미티드를 꾸준히 찾고, 명절에는 가족과 친지들까지 두루 챙긴다. 이제는 은퇴 후 인생을 오롯이 즐길 시간, 건강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제대로 누릴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정관장을 더욱 애정한다. 이처럼 꾸준히 서판교점을 찾는 고객을 위해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는 겨울이면 제주 본가 에서 직접 수확한 귤을 선물한다. 그런데 손봉기 고객에게 예상치 못한 화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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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한번 먹자는 거예요.
"빈말이 아니라 이미 맛집까지 찾아 두고 꺼낸 말이었어요. 혼자 운영하는 매장이라 멀리는 못 가고 근처에서 함께 식사했죠. 매장을 운영한 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매장이 보이는데 저녁에도 늘 혼자 매장을 지키고 있어요. 밥은 제대로 챙겨 먹는지 걱정이 되잖아요. 같은 동네에서 좋은 인연으로 만났는데 밥 한 끼는 함께해야 하지 않겠어요.”
손봉기 고객은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하지만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에게는 결코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10년 동안 차곡 차곡 쌓아온 고객을 향한 진심이 일방통행은 아니었음을 따뜻한 밥 한 끼가 증명해주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큰 수술을 치른 두 사람은 건강 이야기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흐른다. 그렇게 한발 더 가까워지면서 커피 취향도 비슷하다는 걸 발견했다. 원두를 갈아 직접 내리는 강경돈 가맹점사 업파트너의 드립커피 한 잔에 손봉기 고객은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정관장 제품이 몸의 활력을 채운다면 잔잔한 음악과 커피가 어우러진 서판교점은 마음을 다스려준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음악을 듣는 게 유일한 낙인데 여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이제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순간을 즐겁게 살도록 합시다. 이사를 해 매장과 좀 멀어졌지만 인연은 계속 이어가야죠.”
손봉기 고객의 덕담에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는 미리 준비한 정관장 에브리타임과 홍삼삼계탕을 전한다. 곧 일본 여행을 떠나는 친절한 이웃이자 멋진 인생 선배를 위한 선물이다. “몸이 건강해야 풍경도 잘 보이잖아요. 40일 동안의 여행인 만큼 간편하게 매일 드실 수 있는 제품을 준비했어요. 홍삼삼계탕은 떠나기 전에 어머니랑 함께 드시고요. 무사히 다녀와서 또 뵙도록 해요.”
취향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두 사람은 서로 나누고 베푸는 일이 익숙하다. 언제 가도 편하고 즐거운 매장은 이토록 단단한 인연을 만들어낸다. 강경돈 가맹점사업파트너의 진심이고, 서판교점의 힘이다. -